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4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노총 아래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분과위원회는 3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타워크레인노조, 4일부터 동시파업 들어가

▲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분과위원회는 경영진과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임금 7% 인상, 하계휴가 탄력운영, 현장 휴게실 설치조건 완화 등도 노동자 측의 요구조건이다.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분과위는 3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59.63%가 찬성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한국노총 아래 타워크레인조종사 노조도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금인상과 소형 타워크레인 철폐 등을 내걸고 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