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3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사옥에서 열린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위 사장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로 사옥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국민 입장에서 예금보험제도를 개선해 예금자를 충실히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한 예금, 따뜻한 금융, 행복한 국민’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충실하게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깊이있게 고민해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며 “과거 피해를 입은 예금자들을 공사가 잊지 않고 기필코 예금을 돌려주는 일도 너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거론하며 “채무자는 부산저축은행 대출금으로 캄보디아 캄코시티에 투자했는데 8년이 지나도록 변제를 거부하고 있다”며 “공사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이 자금 6천억 원을 반드시 회수하고 예금자들에게 꼭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위 사장은 “따뜻한 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국민의 입장에 서서 세심하고 따뜻하게 배려해 일하겠다는 다짐”이라며 “국민인 예금자를 보호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우리 공사는 하고 있는 모든 일이 결국 국민의 행복에 기여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창립기념식 행사에 이어 예금보험공사 임직원들은 구로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 1부서 1시설 결연기관을 방문해 금융교육, 학습지도, 환경미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