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가 1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가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스타얼라이언스 사장단 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스타얼라이언스 사장단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1997년 스타얼라이언스가 창립된 이래 처음이다.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사장단 회의에서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한 뒤 동북아시아 네트워크의 한쪽 날개를 담당하고 있으며 우수한 서비스로도 정평이 나 있는 주요 파트너”라며 “이번 사장단 회의 준비를 총괄한 아시아나항공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 CEO는 2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얼라이언스 미디어 브리핑에서도 “IATA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는데 한국은 스타얼라이언스 주요 회원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모국”이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회원사 사이 환승이 편하게 이뤄지도록 동선을 줄이는 것은 스타얼라이언스의 핵심적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아시아나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16년 동안 상호협력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스타얼라이언스 고객 편의와 서비스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모든 회원사의 탑승수속 카운터를 2020년 7월 안으로 제1터미널 동편으로 전면 배치할 것이며 앞으로도 스타얼라이언스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또한 이번 회의에서 타이항공의 자회사 ‘타이스마일항공’을 신규 ‘커넥팅 파트너’로 영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커넥팅 파트너는 2016년 6월 시작됐으며 기존의 28개 회원사 외에 저비용 및 하이브리드 항공사와 스타얼라이언스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상호제휴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커넥팅 파트너 승인으로 스타얼라이언스는 타이스마일항공 항공편과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의 항공편을 갈아탈 때 '원스탑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