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북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사안과 관련해 접경지역의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31일 경기도 포천 양돈농가 등 방역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상황을 무겁게 인식해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개호, 북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에 "접경지역 방역에 최선"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10개 시군은 김포시 파주시 강화군 옹진군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이다.

이 장관은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할 것도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10개 시군의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야생 멧돼지 차단, 포획시설 설치를 6월까지 끝낼 계획을 세웠다.

이 장관은 “방역에 최선을 다하여 잔반을 먹이는 일을 멈춰야 한다”며 “접경지역 돼지가 야생 멧돼지와 접촉하지 않도록 신경써야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