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2019-05-30 18: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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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지원하는 스마트홈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보건복지부와 스마트홈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척수장애인 이원준 씨가 ‘U+우리집AI’ 서비스를 이용해 음성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호출하고 있다.
이 협약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와 보건복지부는 노인과 장애인의 자립적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보급한다.
스마트홈 시범사업은 7월부터 경기도 부천시와 대구광역시 남구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 대상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경기도 부천시의 노인 250가구와 대구광역시 남구의 장애인 250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와 사물인터넷 기기 등 스마트홈 서비스 장비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을 어렵게 느끼는 노인과 장애인에게 음성을 통한 가전 제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시범사업으로 장애인의 욕구를 보다 깊게 파악해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노인과 장애인의 자립적 일상생활을 도우는 데 사용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위한 스마트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병준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본부장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일상생활 속 정보통신기술이 보편화함에 따라 노인과 장애인에게 보다 편리한 일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돌봄 종사자의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돌봄 기술에 대한 고민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마트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한 돌봄 서비스 개발과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