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서울 잠실점에 동대문표 SPA 편집매장을 열었다.
롯데마트는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잠실점 2층에 231㎡(약 70평) 규모로 '엔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샵(N+ Lifestyle shop)'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
|
|
▲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
엔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샵은 동대문과 남대문에서 탄생한 제조·유통 일괄브랜드(SPA)들이 뭉쳐 만든 '상생형 SPA 편집매장’이다. 엔플러스라는 이름은 ‘자연스러움(Nature)’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편집매장에 ‘야나기(Yanagi)’ ‘시부야(SIBUYA)’ ‘르쟈뎅(Le jardin) ’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들은 생산공장과 물류창고, 디자인실 등을 통합해 직접 생산부터 판매까지 하는 체계를 갖춘 SPA 브랜드다. 주로 동대문과 남대문이나 온라인 마켓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야나기는 2002년 생긴 아동소품 전문 브랜드고 시부야는 2004년 문을 연 남녀의류, 잡화 브랜드다. 르쟈뎅은 2010년 시작한 여성의류와 잡화 전문 브랜드다.
야나기는 신상품 기획부터 매장판매까지 일주일 안에 가능한 '7일 반응 시스템’을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이들 브랜드가 빠른 속도로 소량의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소비자 반응을 바로 살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말까지 엔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샵을 1개 더 내고 2016년까지 6개점을 추가하기로 했다.
문영표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패션 메카인 동대문과 남대문에서 경쟁력있는 SPA가 대형마트로 판로를 넓혔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스타일난다처럼 국내 중소패션업체의 새로운 성공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