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가 부산 공장에서 대의원 중심의 파업을 벌인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7일 대의원 34명을 지정하고 주간과 야간 근무 모두에서 빠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조, 대의원 중심으로 27일 파업 들어가

▲ 르노삼성차 노조 집행부는 27일 부산공장 정문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


노조 집행부는 이날 오전 부산 공장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앞서 21일 조합원 투표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부결되자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24일 전체 조합원에게 대의원 중심의 파업을 벌일 것을 통보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7일 실무자 대표회의를 거쳐 재협상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6월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11개월가량 2018년 임단협을 놓고 논의를 이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