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놓고 유화적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위터에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발사해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쳤지만 나는 염려하지 않는다”며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와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북한의 작은 무기 염려 안해, 김정은 약속 이행 믿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발언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북한을 강하게 비판한지 하루 만에 나왔다.

볼턴 보좌관은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다”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한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바이든 부통령을 지능지수(IQ) 낮은 멍청이라고 말했을 때 웃었다”며 “아마 나에게 신호를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