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그룹 관계자는 “김치냉장고시장 1위 브랜드인 ‘딤채’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계승하고 위니아의 정통성을 이어나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유그룹이 인수한 대우전자의 기업이름은 ‘위니아대우’(영문명은 ‘WINIADAEWOO’)로 바뀐다.
대유그룹은 기업이름 변경과 함께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의 시너지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두 회사의 핵심 기술과 유통망 등을 공유해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기업의 제품 라인업과 생산설비 등 중복되는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복되는 제품들은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설비와 조직도 효율화한다.
특히 대우전자가 보유한 해외거래망은 대유위니아가 글로벌시장에서 실적을 높이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대유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대유그룹은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와 미주지역에서 냉장고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2020년에는 2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유그룹은 멕시코에 냉장고, 세탁기 등의 생산기지를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제품사업의 확대를 위해 3~4년 안에 연간 100만 대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해외공장을 새롭게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대우전자를 인수한 뒤 브랜드 통합의 필요성이 커져 소비자에게 브랜드 강점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기업이름 변경을 추진했다”며 “위니아 딤채의 1등 유전자와 대우전자의 개척정신을 결합해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