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해외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한 소통행보를 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19일부터 3박4일 동안 일본과 홍콩에서 손 회장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손 회장은 2019년 1월 우리금융지주체제를 출범한 뒤 처음으로 해외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손 회장은 이번 해외 기업설명회에서 2018년 호실적에 이은 2019년 1분기 경상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경영성과와 본격적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을 통한 우리금융그룹의 성장성을 강조하면서 해외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리금융지주는 기존 투자자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신규 투자자를 확보해 주가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2%포인트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
손태승 회장이 진행하는 이번 해외 기업설명회는 장기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8월 하순쯤에도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지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