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부터 일본 지바시에서 '케이콘(KCON) 2019 재팬'과 연계해 열린 국내 중소기업의 판촉전에서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한류를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현장을 방문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박 장관이 17~18일 일본을 방문해 케이콘 2019 재팬(KCON 2019 JAPAN) 중소기업 판촉전시회를 참관하고 현지 진출기업과 간담회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케이콘은 K팝, K드라마 등 문화콘텐츠와 정보기술(IT), 패션, 뷰티 등 한류의 모든 것을 테마로 전시회와 콘서트를 결합한 한국문화 페스티벌이다.
케이콘과 연계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가 16일 도쿄 게이오플라자호텔에서 열렸고 17~19일에는 지바시 마쿠하리 메세에서 케이콘 연계중소기업 판촉전시회가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케이콘 연계 중소기업 해외 판촉행사를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443개 회사가 참여해 144억 원의 현장판매와 계약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뷰티 29개, 패션 9개, 리빙 8개, 식품 4개 등 중소기업 50개가 판촉전에 참여했다.
일본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아이돌가수 프로미스 나인을 50개 참여기업의 공식 홍보대사로 지정해 홍보영상과 기업별 화보를 제작하는 등 제품 홍보효과를 높였다.
먹방 유투버 토기모치와 엔터테이너 혁 등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도 섭외했다. 중소기업 제품 리뷰영상을 실시간으로 방송해 일본 전역의 소비자에게 닿을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 지원으을 확대했다.
박 장관은 참여기업의 전시부스를 참관한 뒤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유망 중소기업들이 한류 콘텐츠와 함께 중소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으로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한류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했다”며 “한류 열풍이 확산되는 좋은 기회를 활용해 많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더 많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