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왼쪽)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한글과컴퓨터그룹의 ‘디지털 비즈니스 추진 및 중장기 R&D(연구개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손을 잡고 디지털사업을 확대한다.
김 회장과 진 행장은 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한글과컴퓨터그룹의 ‘디지털 비즈니스 추진 및 중장기 R&D(연구개발)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과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음성 및 문서인식 AI(인공지능) 연구개발 협력,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협업, 모빌리티 신사업 공동발굴 등 미래 금융솔루션을 마련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한글과컴퓨터그룹과 협력해 디지털금융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시티 등 중장기 신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글과컴퓨터그룹과 협업을 통해 먼저 인공지능 기반 음성 및 문서인식 관련 기술 개념검증(PoC) 수행 등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 챗봇인 ‘쏠메이트 오로라’를 통해 개인 맞춤형 금융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여신 자동 심사모형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이 ‘한컴오피스’ ‘말랑말랑 지니톡’ 등 음성 및 문서인식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신한은행은 일상과 연결된 금융서비스의 진화 및 내부업무 효율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두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사업 기회도 함께 찾기로 했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스마트시티 모델을 통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진출을 시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 적극적으로 융합을 시도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차별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