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 상장기업 13위에 올랐다.
17일 포브스에 따르면 '글로벌 2000 세계 최대 상장사'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작년보다 한 계단 오른 13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 17일 포브스에 따르면 상장기업 '글로벌 2000 세계 최대 상장사'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작년보다 한 계단 오른 13위를 기록했다. |
삼성전자는 순이익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매출 13위, 시장가치 17위, 자산 11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외에 한국 기업 가운데는 SK하이닉스가 179위, 현대자동차가 225위, KB금융 276위, 신한금융 281위, SK 313위, 포스코 323위 등으로 순위에 들었다.
정보통신기술(ICT)기업 가운데서는 애플이 애플이 6위를 차지해 가장 순위가 높았고 미국의 이동통신사 AT&T가 12위에 오르며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세 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전체 순위 1위는 중국 공상은행(ICBC)이 차지했고 2위 미국의 JP모건체이스, 3위 중국 건설은행 등 상위 5위까지 모두 은행들이 차지했다.
포브스의 2천개 기업 목록에는 모두 61개국의 기업들이 올랐다.
한국은 62개 기업이 포함됐다.
미국이 575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홍콩이 함께 309개, 일본이 223개로 뒤를 이었다.
포브스는 “2003년에 처음 '글로벌 2000'을 발표했을 때와 비교해 기업의 국가별 분포가 매우 다르다"며 "첫 발표 때 미국 기업은 776개였고 중국과 홍콩은 당시 43개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크게 다른 모습”이라고 밝혔다.
포브스는 해마다 매출, 순이익, 자산, 시장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 60여 개 나라의 2천 개 주요 기업의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