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4월 유럽시장 점유율이 3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쳐 모두 7만1846대를 판매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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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이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4월 3만824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8.6% 증가했다. 기아차는 6.8% 증가한 3만3602대를 팔았다.
하지만 3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차는 3월보다 1만7천 대, 기아차는 1만1천 대 판매량이 줄었다.
유럽시장 점유율도 다시 6% 밑으로 내려갔다.
현대기아차의 4월 유럽시장 점유율은 5.9%로 3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6%대로 올라섰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내려왔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현대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15만8152대, 기아차가 7.4% 증가한 12만9694대를 판매했다.
폴크스바겐은 4월 유럽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31만6459대를 판매했다.
르노-닛산은 같은 기간 14.8% 증가한 12만6454대를 팔았다. 피아트크라이슬러도 13.4%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 자동차회사들은 약세를 보였다. 토요타는 0.3%, 혼다는 25.3% 판매량이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