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친환경 발전연료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중부발전은 9~10일 발전연료 관련부서 직원 50여 명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발전연료 도입 확대방안 마련’을 위해 논의와 토론의 시간을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국제 LNG시장 가격 동향 및 건설하고 있는 신규 복합 발전소의 LNG 수급 현안사항 등 정보를 공유해 도입단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중부발전은 발전공기업 5곳 가운데 유일하게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를 직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 쓰지 않는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바이오중유 사용 등 신재생연료 사용범위 확대방안도 발표됐다.
발전연료 수송 과정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해 육상전력 설치, 비산먼지 최소화를 위한 저탄장 옥내화 진행상황 등 설명도 이어졌다.
중부발전은 2018년 발전용 유연탄 도입 총량의 68%가량인 947만t을 저유황탄으로 들여와 미세먼지 배출량을 392t 감축하기도 했다.
유연탄 입찰 때 유황분 규격을 기존 0.8%에서 0.5% 이하로 강화해 3월 새롭게 호주 저유황탄 장기계약을 맺기도 했다.
김신형 중부발전 기획본부장은 “발전연료 수급 구조는 경제성 연료에서 친환경성 연료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대표적 에너지공기업으로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통한 친환경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