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는 병원을 밤새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14일 새벽 4시20분경 이 사장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받은 강남의 한 성형외과 압수수색을 마쳤다.
▲ 경찰이 3월24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의혹을 받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
경찰은 18시간 이상 압수수색을 벌이고 상자 3개를 들고 나왔다. 이 사장 외에 다른 환자들의 1년치 진료기록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미 확보한 이 사장의 진료기록부와 다른 환자들의 기록을 비교 분석하기로 했다. 또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병원장과 이 사장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다. 3월23일 이 병원을 처음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를 확보했고 별도의 압수수색에서 의료진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뉴스타파가 3월 이 병원에 근무한 간호조무사와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2016년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장은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을 위해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