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미국에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SK바이오팜은 5월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 미국신경과학회(AAN)의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해 뇌전증 질환에 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2019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 직원들이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는 신경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뇌전증 등 신경 질환의 연구, 치료법을 토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경과학회 행사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임상시험 결과 4건을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판매허가를 위한 심사를 받고 있다.
또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요법이 있음에도 기존 약물로 치료를 받기 어려워 고통 받고 있는 뇌전증 환자들이 최소 3분의 1에 이르는 실정을 조명하기 위해 뇌전증질환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비 보리엘로 SK라이프사이언스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는 의료전문가들이 환자들과 활발히 소통해 뇌전증에 따른 발작이 조절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가 상업화에 성공하면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제약사로써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