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회사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가 국제백신학회에서 최우수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GSK는 4월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백신학회(WVC)의 우수백신산업시상에서 ‘최우수 제약기업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국제백신학회는 세계 바이오업계의 과학자, 기업, 학계가 참여해 최신 백신 과학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매년 백신 개발과 상용화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 제품,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GSK는 현재 연구개발(R&D)의 모든 단계(1~3상)에 걸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에이즈(HIV) 등 16종의 혁신적 후보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또 새로운 백신 개발을 위해 독자적 항원 보강시스템, 바이오접합체 등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며 외부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GSK는 2018년 최우수 예방백신상(대상포진: 국내 미허가), 2017년 최우수 예방백신상(수막구균 B혈청군: 국내 미허가), 2016년 최우수 제약기업상을 받았다.
GSK는 백신의 접근성을 향상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GSK는 저개발국의 면역사업 지원을 위해 2018년까지 세계백신면역연합기구(GAVI)에 1억2천만 도스 이상의 폐렴구균 백신, 로타바이러스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을 공급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예방접종 시범사업에 GSK가 개발한 최초의 말라리아 후보백신을 공급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