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서울시> |
서울시가 케이팝(K-POP) 등 콘서트를 전문으로 하는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3자의 제안과 최초 제안자의 변경제안에 필요한 사항을 9일부터 9월6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은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24만3578㎡ 규모의 케이팝 중심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1만8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해 중형 공연장, 대중음악 지원시설, 영화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20년 9월 착공해 2024년 1월 정식 개장할 것으로 예정됐다. 사업비 5284억 원은 모두 민간자본으로 투입된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공고기간 안에 사업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하여야 한다.
서울시는 사업제안서를 받은 뒤 9월까지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015년 2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 설립 예정법인 ‘서울아레나(가칭)’가 최초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아레나는 민간회사 9개의 컨소시엄으로 알려졌고 KDB인프라자산운용을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출된 제안서는 2018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뒤 3월 서울시 재정계획 심의, 4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 시의회 동의 등 절차를 거쳐 4월 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과정에 민간기업의 창의성과 효율성이 도입된다면 수준 높은 공연장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민간사업자들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