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올해 1분기에도 적자 탈출에 실패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인 ‘미샤’와 ‘어퓨’ 등을 운영하는 화장품회사다.
 
에이블씨엔씨, 브랜드 론칭과 점포 단장 탓에 1분기도 적자 지속

▲ 이해준 에이블씨엔씨 대표이사.


에이블씨엔씨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5억3800만 원, 영업손실 23억2500만 원, 순손실 1억87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6% 늘었지만 영업이익 적자폭은 확대됐다.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최근 인수 합병한 미팩토리와 제아H&B, 지엠홀딩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에이블씨엔씨는 2018년 11월 미팩토리 지분 100%를 324억 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제아H&B와 지엠홀딩스를 인수 합병했다.

다만 새 화장품 브랜드인 TR 론칭과 홈쇼핑 진출 등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적자폭은 확대됐다. 

에이블씨엔씨는 4월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TR을 선보이고 홈쇼핑에 진출했다. 또 기존의 노후된 점포를 재단장하면서 비용이 늘어났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새 브랜드 TR은 홈쇼핑에서 '완판'했고 미샤가 3월 출시한 신제품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와 노력들이 곧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