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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이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화생명 2015년 연도상 시상식'에서 한화생명 올해 여왕상 수상자인 정미경 영업팀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생명>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생명의 총자산 100조 원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할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15일 한화생명이 개최한 ‘2015년 연도상 시상식’에 참석해 우수 임직원들을 포상했다. 김 회장이 연도상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한화생명이 2012년 대한생명에서 이름을 바꾼 뒤 3년 만에 처음이다.
김 회장은 “올해는 한화생명이 역사적인 자산 100조 원 시대를 열고 세계 초일류보험사로 도약할 신기원을 마련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화생명은 한화그룹의 심장과도 같은 회사이자 핵심성장의 축”이라며 “세계 초일류보험사 한화생명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매년 연도상 시상식을 열어 직전연도에 좋은 실적을 낸 직원들을 포상한다.
이날 시상식에 김 회장 외에 김연배 부회장과 차남규 사장 등 한화생명 임직원과 보험설계사 1800여 명이 참여했다. 한화그룹 2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들과 임직원 140여 명도 자리를 지켰다.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자산 94조3914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 30조 원에서 3배 이상 자산이 늘었다. 한화생명은 올해 하반기에 총자산 10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영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에서 점유율 2%를 기록하면서 외국계 보험회사 가운데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김 회장은 한화생명 보험설계사들에 대해 “보험설계사 여러분이 걸어온 삶의 여정에 한화그룹이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생명보험은 인간의 삶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인류애를 바탕으로 삼는다”며 “한화생명도 생명보험의 본질대로 사회 곳곳에 사랑의 온기를 전하는 따뜻한 심장과 같은 기업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