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위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몽골로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2일 외국인 고객 전용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인 ‘우리 글로벌 퀵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은 2일 외국인 고객 전용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인 ‘우리 글로벌 퀵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우리 글로벌 퀵송금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우리 글로벌 뱅킹(Woori Global Banking)’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우리 글로벌뱅킹은 영어, 베트남어 등 8개국어를 지원한다.
외국인 고객은 수취은행 코드나 주소 입력 없이 수취은행 이름과 계좌번호 등을 입력해 송금할 수 있다.
우리 글로벌 퀵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번에 최대 3천 달러(USD)까지 돈을 보낼 수 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몽골 4개국으로 송금할 수 있고 달러(USD)만 보낼 수 있는 몽골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로는 수취국가의 통화도 송금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로 돈을 보내면 늦어도 30분 안에 돈을 받을 수 있다.
우리 글로벌 퀵송금 서비스의 송금수수료는 송금액에 관계없이 한 건당 5천 원이며 전신료는 면제된다. 달러(USD)는 50%, 달러를 제외한 통화는 30%의 환율우대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7월31일까지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3개국 송금 수수료를 1천 원으로 할인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해외 네트워크인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 베트남우리은행 등과 협력을 통해 빠르고 간편한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글로벌 퀵송금 서비스 수취국가를 확대해 외국인 고객의 거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