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자원공사가 2020년 국민참여예산을 공모한다. <한국수자원공사> |
수자원공사가 정부 혁신과제인 ‘참여를 통한 문제해결’을 선도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물 관련 사업 제안과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한다.
수자원공사는 2일부터 6월30일까지 한국 수자원공사 대표 홈페이지(https://www.kwater.or.kr)와 우편접수를 통해 대국민 사업제안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전국 또는 유역 단위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물 환경', △시도 단위의 물 문제를 위한 '지역 물 협업', △국민 물 복지와 교육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댐과 수도시설의 지역주민 활용방안 등을 위한 '물 생활 밀착형'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업제안의 적격성을 검토하고 국민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참여예산심의위원회’를 구성해 10월 중 사업을 확정한다. 올해 12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국민참여예산제를 시범운영해 취약계층 가정의 부엌과 욕실과 같은 ‘물 사용환경 개선’ 등으로 약 11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민의 뜻과 생활 속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국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