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당뇨나 고혈압을 앓았던 사람도 가입할 수 있는 종신보험상품을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2일 보험 가입이 까다로운 당뇨, 고혈압 등 유병자를 위한 종신보험상품인 ‘한화생명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한화생명은 2일 보험 가입이 까다로운 당뇨, 고혈압 등 유병자를 위한 종신보험 상품인 ‘한화생명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
경증 질환을 앓고 있거나 과거 병력이 있더라도 고지항목 3가지에 해당되지 않으면 한화생명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 진단, 입원, 수술받은 이력 등이다.
고혈압, 당뇨뿐 아니라 어떤 병력을 갖고 있어도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진단 없이 최대 6억 원, 최고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유병자보험이지만 다른 저해지 상품처럼 납입기간에 줄어든 해지환급금을 재원으로 해 보험료를 저렴하게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저해지형은 30%형, 50%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10년, 12년, 15년, 20년 납부뿐 아니라 5년 및 7년 납부도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사망보험금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보험금이 증가하는 상품(체증형)에 가입하면 고객이 선택한 나이(50세, 60세)부터 최대 5년 동안 주계약 가입금액의 10%를 늘려준다.
예를 들면 60세 체증형 상품에 1억 원을 가입한 고객은 60세부터 보험금이 해마다 1천만 원씩 증가한다. 5년 뒤인 64세부터 1억5천만 원을 받을 수 있다.
특정암, 암추가,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입원, 수술 등 모두 6가지 특약에도 가입할 수 있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한화생명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은 유병자 종신보험으로 기존 간편 종신보험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유병자 및 고령자들의 저해지 종신보험 가입욕구를 충족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40세 남자가 20년 납부, 주계약 5천만 원, 30% 저해지 환급형, 50세 체증형 상품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15만7500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