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의 다른 불법영업을 단속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6일 정순균 강남구청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민단체, '주점 불법영업 방관' 서울 강남구청장 정순균 고발

▲ 정순균 강남구청장.


강모씨가 강남구에 있는 주점 3곳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불법적으로 영업하는데도 단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강씨는 최근 마약 유통, 탈세 등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알려졌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6일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발장에서 “정순균 구청장은 강씨가 대대적으로 경찰수사를 받는데도 불법영업을 단속하지 않고 있다”며 “언론이 ‘불법영업 실태’에 의혹을 제기하는데도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9일에도 정 구청장을 고발했다.

그룹 지오디(god)의 멤버인 데니안이 한때 사내이사를 맡았던 주점의 탈세 의혹을 묵인한 혐의를 제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