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면세점사업 성장에 힙입어 1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호텔신라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432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84.9% 늘었다.
 
호텔신라, 면세점 호조로 1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 거둬

▲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순이익은 519억원으로 63.7% 증가했다.

실적 호조는 면세점부문의 가파른 성장 덕분이다. 호텔신라 면세점부문은 1분기에 매출 1조2252억 원, 영업이익 82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3% 높아졌다.

그러나 호텔신라 관계자는 "중국 전자상거래법과 국내시장의 경쟁 상황 등 대내외 변수가 많아 향후 시장 상황은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호텔 및 레저부문에서는 1분기에 매출 1180억 원, 영업손실 5억 원을 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늘었고 적자폭은 지난해 1분기에 냈던 34억 원에서 크게 줄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분기에는 호텔 및 레저부문에서 상품력과 영업 효율성의 지속적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