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가 대형 복합전시장을 공격적으로 열고 있다.
김 대표는 한샘의 복합매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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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
현대리바트는 서울시 송파구에 ‘리바트 스타일샵 잠실전시장’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잠실전시장 개관으로 1천㎡ 이상에 이르는 대형 직영점 7개를 보유하게 됐다.
스타일샵은 가구, 매트리스, 인테리어, 생활용품 등 리바트의 모든 제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판매하는 복합형 매장이다.
현대리바트 잠실전시장은 6개 층으로 구성됐고 가정용 가구와 주방용품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9월 내놓았던 ‘리바트 키즈’의 매장도 들여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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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현대리바트의 잠실전시장을 통해 서울 강남상권을 공략하려고 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잠실전시장은 잠실에서 문정동을 잇는 송파대로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고 위례, 내곡, 세곡지구 입주로 가구와 인테리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12월 서울 동남권을 공략하기 위해 강동전시장을 열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창동, 울산, 부산, 분당 수원 등에서 현대리바트의 대형 직영전시장을 열기로 했다.
김 대표가 공격적으로 현대리바트의 복합매장을 확대하는 것은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의 복합형 매장 늘리기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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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바트스타일숍 잠실전시장 |
한샘은 지난 2월 한샘 플래그샵 분당점을 확장해 새로 여는 등 6개의 직영 플래그샵을 보유하고 있다. 한샘은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 강북, 대구 지역에 2~3개 지점을 추가로 열기로 했다.
가구회사들이 앞다퉈 대형 복합매장을 전국적으로 늘리는 것은 주방, 거실, 욕실 등을 한꺼번에 작업하는 토탈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37억2300만 원, 영업이익 98억6200만 원을 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2.2%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