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배송업무를 진행하면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의 작업용 애플리케이션(앱)에 인공지능 기반 가상비서 기능을 탑재했다고 26일 밝혔다.
▲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의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인공지능 기반 가상비서 기능을 탑재했다.
가상비서 서비스는 CJ그룹 계열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정보통신기술(IT)사업부문과 중소·중견기업 사이 협력을 통해 제작됐다.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자연어 처리(NLP) 등 다양한 첨단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다.
가상비서는 각 작업 단계별, 시간대별로 택배기사에게 가장 필요한 데이터, 검색 빈도가 높은 자료,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정보 등을 학습해 음성을 통해 택배기사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에게 문자로 받은 문의내용을 고객의 의도와 문의 유형에 따라 가상비서가 스스로 판단해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대화 기술도 적용됐다. 가상비서는 배송일정 변경, 위탁 배송지 지정, 방문 때 주의사항 등 고객 요청사항이 생기면 음성과 푸시 알림을 통해 택배기사에게 안내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택배기사들에게 더 나은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중소상공인과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