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오렌지라이프 인수효과로 실적이 늘어난 데다 대출이 늘어났음에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 5만18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4만4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오렌지라이프 실적이 편입된 것이 실적이 오른 주요 원인이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지난해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음에도 순이자마진(NIM)을 직전 분기 수준으로 유지한 점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봤다.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9814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7.1% 늘어난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1분기에만 원화대출을 2.6% 늘렸음에도 조달금리 상승폭을 낮춰 순이자마진(NIM)을 1.61%로 유지했다.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늘린 것과 달리 신한은행은 요구불예금을 늘리면서 조달비용을 상대적으로 적게 지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자산 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적정한 성장속도를 유지하며 안정적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지주는 2019년에 지배주주 순이익 3조43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