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체제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뒤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체제보장을 원할 뿐”이라며 “모두가 북한에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문제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체제보장을 논의할 때에는 6자회담체계가 가동돼야 한다”고 바라봤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거쳐 남한으로 이어지는 가스관 건설사업 논의도 북러 정상회담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 건설사업도 논의했다”며 “이것은 한국의 국익과도 관련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26일부터 열리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해 중국 및 미국과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