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탁매매 서비스 이용 고객의 증권회사 선택요인과 유지요인. <자본시장연구원> |
위탁매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증권회사를 선택할 때 수수료가 가장 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리테일(소매금융) 고객의 증권회사 선택요인과 시사점’에 따르면 증권회사들이 리테일부문의 고객을 유치하는 데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본시장연구원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위탁매매 서비스를 위해 이용하고 있는 증권회사를 선택한 이유와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모두 ‘저렴한 수수료’ 때문이라는 응답이 각각 38.7%, 28.4%로 가장 높았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결과는 왜 증권회사들이 위탁매매 수수료 경쟁을 심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고객들의 저렴한 수수료를 향한 선호가 변하지 않는 이상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증권회사들의 수수료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반면 증권계좌를 전환할 때 드는 부담 때문에 이용하고 있는 증권회사를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수수료나 서비스의 질에 따라 증권회사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 연구위원은 “증권회사들은 수수료 경쟁도 중요하지만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편리하고 접근성이 우수한 온라인 거래시스템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