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IBK기업은행 본점을 대구로 옮기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곽 의원은 22일 보도자료에서 “기업은행 본점을 서울에서 대구로 옮기는 내용의 중소기업은행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며 “금융을 비롯한 여러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만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기업은행 본점을) 이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시의 전체 사업체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이 99.95%에 이르는 점을 기업은행 본점을 대구시로 옮겨야 할 근거로 들었다.
이 비율은 광역시 8곳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구시에 신용보증기금 본점이 있어 기업은행과 연계한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적극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전 이유로 들었다.
곽 의원은 “대구시에 이미 있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신용보증기금 등과 함께 기업은행 본점이 이전된다면 중소기업을 ‘원스톱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가 ‘스타기업’ 육성 사업 등 중소기업을 위한 성장정책에 힘을 싣고 있는 점도 근거로 함께 제시했다.
곽 의원은 “공공기관 본점의 2차 지방 이전이 장기적으로 추진된다면 대구시에 가장 필요한 공공기관이 무엇인지 파악해 유치하려는 노력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