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강서구 SM그룹 R&D센터를 찾아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서울시> |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업현장 릴레이 방문을 시작했다.'경제특별시장'이 되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22일 서울 강서구 SM R&D센터에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및 계열사 대표 등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박 시장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SM그룹은 제조, 건설, 해운, 서비스, 레저 등 6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2016년 한진해운의 미주·아주 노선을 인수해 SM상선을 출범하는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박 시장은 SM그룹을 시작으로 강스템바이오텍, 이스트소프트, 자이냅스 등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창업기업부터 중소기업, 중견기업에 필요한 실질적 정책을 모색하고 경제정책에 반영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려는 취지다.
박 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서울시를 경제특별시로 불러달라”며 경제를 살리기 위한 10가지 방안을 제시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엿다.
1월말부터 2월초까지 홍콩과 중국 선전을 순방하고 돌아와 경제특별시 구상을 구체화했다. 4일에는 서울에도 애플과 알리바바 등 유니콘기업이 나오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톱5 창업도시 추진계획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