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이 주력 개량신약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유나이티드제약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항혈전제 ‘실로스탄CR’ 등 개략신약의 매출 증가로 2분기부터는 실적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분기에 매출 551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8.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것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분기에 성과급 지급 영향으로 급여비용이 2018년 1분기보다 약 26.8%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자체 개량신약 실로스탄CR은 오리지널약보다 두통 부작용이 적고 휴대성이 좋은 고체형으로 환자들이 먹기 쉬워 인기를 끌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실로스탄CR로 매출 35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10.1% 증가하는 것이다.
위장 운동 개선제 ‘가스티인CR’의 매출도 2018년보다 20% 증가한 18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배 연구원은 “유나이트제약의 현재 주가 수익비율(PER)은 13.5배로 적정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이 있다”며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주식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