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옛 동부CNI)가 곽제동 부회장 단독대표체제로 바뀌었다.
이봉 전 사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IT부문 최고경영자로 허기열 동부철구 사장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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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제동 동부 부회장(왼쪽)과 허기열 동부 사장 |
동부는 이봉 전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해 곽제동 부회장과 이봉 전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에서 곽제동 부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11일 밝혔다.
곽 부회장은 지난 3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해 동부 전체사업을 총괄해 왔다.
이봉 전 사장은 그동안 IT사업을 맡아왔는데 이 전 사장의 후임으로 허기열 사장이 발탁됐다. 허 사장은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나와 삼성전자 국내영업마케팅팀장 상무, 중국영업총괄 부사장을 거쳤다.
허 사장은 2007년 한국타이어로 옮겨 한국본부장과 중국본부장을 역임했다. 허 사장은 2013년 동부(현 동부철구) 대표이사 사장으로 동부그룹에 영입됐다.
동부는 “이번 인사로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사물인터넷사업과 클라우드서비스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부는 동부대우전자, 동부하이텍, 동부팜한농 등 지분을 보유해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동부는 3월 동부CNI에서 동부로 사명을 변경했다. 예전 동부는 동부철구로 이름을 바꿨다.
동부는 1분기 개별기준 매출 624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 당기순이익 495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