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기존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단독대표체제에서 3인 각자대표체제로 변경된다.

쿠팡은 김범석 대표 외에 고명주 신임 대표이사와 정보람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해 3인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쿠팡 대표에 고명주 정보람, 김범석과 3인 각자대표체제 변경

▲ (왼쪽부터)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고명주 신임 대표이사, 정보람 신임 대표이사. <쿠팡>


고 대표는 2018년 11월부터 쿠팡에 합류한 인사 전문가로 앞으로 쿠팡의 인사부문을 맡기로 했다.

고 대표는 하나로텔레콤과 하이트진로에서 인사 및 조직융합 등의 분야를 담당했다.

정 대표는 2014년 쿠팡에 합류해 쿠팡의 페이시스템인 ‘로켓페이’를 만든 인물로 앞으로 쿠팡의 핀테크사업부문을 맡는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사업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3인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하게 됐다”며 “이번에 대표에 오른 인물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력, 리더십을 갖췄다”고 말했다.

쿠팡이 3인 각자대표체제로 변경되면서 김 대표의 권한이 축소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3인 각자대표체제에서는 기존 김 대표의 의견과 관계없이 인사나 핀테크부문에서 고 대표나 정 대표의 결정으로 일 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 관계자는 “김 대표는 쿠팡의 총괄대표이기 때문에 김 대표의 권한이 축소됐다는 의견은 맞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