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어린이집을 운영한 경험이 없는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에게 직무교육을 제공해 경기도 보육품질을 높인다.
경기도가 ‘신임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직무교육’ 제1기 교육을 8일부터 18일까지 수원시청과 경기여성비전센터에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도내 신임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42명이 참가했다. 30시간에 걸친 교육을 통해 경기도 보육정책의 방향성과 보육의 공공성,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관한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과정은 △어린이집 재무회계관리 △원장 감성 리더십 △어린이집 안전관리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관리 △영유아 인권친화교육 △부모 소통 및 지역사회 협력 등 11개 주제로 구성됐다.
경기도는 2019년에 시흥, 의정부, 성남 등 3개 권역에서도 도내 신임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120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한다.
신임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직무교육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련했다.
정부가 국공립어린이집 아동비율을 40%로 늘리도록 추진하는 데 발맞춰 공공 보육품질을 높인다는 취지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신임 원장뿐 아니라 일반 보육교사들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호미자 경기도 공보육확충팀장은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2017년 660곳에서 2019년 3월 801곳으로 증가했다”며 “공공성과 보육 전문성에 관한 교육을 제공해 경기도 보육품질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