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본부장은 “연구용역을 토대로 책임투자 지침을 재개정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책임투자와 주주권 행사 사례를 담은 책임투자 연차보고서를 발간해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2013년 3월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에 책임투자팀을 신설하고 2018년 말 수탁자책임실로 확대 개편했다. 수탁자책임실에는 책임투자팀과 주주권행사팀을 뒀다.
안 본부장은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주주가치를 높이고 기금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책임투자와 주주권 행사를 위한 기반과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책임투자를 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 기업의 공시를 들었다.
안 본부장은 “국민연금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투자를 하려면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하는데 기업의 공시 수준이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공시규정 개정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 공시자료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책임투자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