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4시29분 경상남도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A씨(42세)가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려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진주 40대 남성 아파트 방화, 흉기 휘둘러 5명 사망 10여 명 부상

▲ 17일 오전 4시29분 경상남도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A씨(42세)가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려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를 냈다. <연합뉴스>


흉기 난동으로 60대, 30대, 12세 등 주민 5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에 난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만에 모두 꺼졌다.

오전 4시50분 현장에서 경찰에게 검거된 A씨는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정신병력 등을 확인하며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은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