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별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금융위원회> |
신한은행이 지난해 하반기에 대형은행 가운데 가장 뛰어난 기술금융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은행 가운데서는 DGB대구은행이 돋보이는 기술금융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16일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2018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및 자체 기술금융 평가 레벨 심사결과’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평가에서 75.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의 기술금융 평가항목은 정량평가 80점과 정성평가 20점으로 구성된다.
정량평가에는 공급 규모(20점)와 기술기업 지원(45점), 기술기반 투자 확대(15점) 항목을, 정성평가에서는 지원역량(20점)을 각각 평가한다.
신한은행은 대출의 질적 구성 평가에서 큰 격차로 다른 은행을 따돌렸으며 기술기반 투자 등 다른 분야에서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3년 만에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68.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공급 규모나 대출의 질적 구성, 기술기반 투자 등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으며 기술금융 지원역량에서는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DGB대구은행이 공급 규모와 기술금융 지원역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75.1점으로 종합평가 1위에 올랐다.
BNK경남은행은 67.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기술기반 투자 확대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기술금융 지원역량 등 다른 분야에서도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은행들의 자체 기술금융 레벨 평가에서는 BNK부산은행이 레벨3에서 레벨4로, 대구은행이 레벨1에서 레벨2로 한 단계씩 높아졌다. 자체 평가등급이 높아질수록 기술 신용대출한도가 커진다.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레벨4로 올라서 대출금액 제한 없이 기술금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선진적 기술금융 관행이 더욱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평가 세부지표 등을 정비해 2019년 상반기 평가부터 적용할 것”이라며 “은행권의 통합여신모형 개발 및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