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2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몽골에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하고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환경 관련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취약계층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방문 고객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푸른아시아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발원지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몽골 미세먼지 발원지를 관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몽골에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했다. 몽골의 78%가 사막화 지역이며 여기서 발생한 모래폭풍이 중국 공업지대의 오염물질을 싣고 한반도로 들어와 미세먼지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국내에도 맑은하늘 숲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또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5개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실시간 대기오염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신호등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미세먼지에 취약한 소외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해 전국 158개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모두 1억 원 상당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소재 복지시설 거주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에게 전달했으며 84만여 개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전국 영업점에 배포했다.
KB국민은행은 고객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도 출시했다.
‘KB맑은하늘적금’은 고객이 종이통장 미발행, 대중교통 이용 등을 실천하면 우대금리(최고 연 1.0%포인트)와 대중교통 및 자전거 상해 관련 무료 보험 서비스(최대 2억 원 보장)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친환경 특화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입한 적금 한 좌당 1천 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도 조성하기로 했다.
‘KB맑은하늘신탁’은 고객이 대중교통 이용 등을 실천하면 기존 KB국민은행의 인기 신탁상품에 보수 할인의 혜택을 추가한 특화상품이다. 함께 출시되는 ‘KB맑은하늘공익신탁’은 고객이 지정된 신탁상품에 가입할 때 부담하는 신탁보수 금액의 10%를 돌려받아 기부할 수 있으며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강원도 양구군 2사단 노도 과학화 전투 훈련장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에코트리 캠페인’도 진행했다.
에코트리 캠페인은 민(기업), 관(환경부), 군(육군)이 함께 육군 사격장 및 훈련장의 녹색화를 위해 나무를 심는 행사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문제는 우리 모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활동에 KB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미세먼지 저감활동을 펼치면서 고객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평생금융파트너 KB’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