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2020년 총선에서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하기로 했다.
윤 전 수석은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을 1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했다”며 “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승리,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해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아일보에서 17년, 네이버에서 9년3개월 일한 경력을 내세우며 기자 출신의 정보기술(IT) 산업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를 아우르고 조화시킬 수 있는 소통의 전문가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윤 전 수석은 이날 입당 기자회견에서 내년 4월 총선에서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윤 전 수석은 “20년 가까이 성남에 살았는데 중원구는 성남의 문화적 자산을 가장 많이 지니고 있지만 지역개발 측면에서 가장 뒤쳐졌다”며 “21대 총선에서 오랜 세월 민주당이 차지하지 못한 중원에 출마해 승리함으로써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수석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NHN에 입사한 뒤 네이버 부사장에 올랐다.
2017년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고 문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초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