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유럽 및 캐나다 임상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에스테틱 서저리 저널’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이다. 국내에서는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 뇌줄중 후 상지근육경직을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승인을 받았다.
나보타는 올해 5월경 미간주름을 개선하는 일반의약품으로 미국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유럽과 캐나다에서 시행한 임상3상으로 나보타와 보톡스를 직접 비교한 비열등 임상시험이다.
미간주름 척도인 GLS(0=주름없음, 1=경증, 2=중등증, 3=중증) 2~3단계인 18세 이상의 540명을 대상으로 나보타와 보톡스를 같은 용량으로 1회 투여했다.
일정기간이 지난 뒤 연구자가 피험자의 주름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이중맹검 방법을 진행했다.
1차 유효성 평가는 시술 뒤 30일째 측정했다. 그 결과 나보타 투약군은 87.2%, 보톡스 투약군은 82.8%의 피험자가 미간주름이 GLS 0단계 또는 1단계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톡스와 나보타의 동등한 주름개선 효과를 입증한 결과다
또한 시술 뒤 150일째까지 미간주름 증상개선을 평가하는 GAIS에서는 나보타 투여로 미간주름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보톡스 이상이었다. 나보타 투여 뒤 심각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보톡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임상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임상을 통해 입증된 나보타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은 미국 현지의 의료진들과 환자들의 유인동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