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등 IT서비스 신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작업이 늘어나며 삼성SDS의 IT서비스 원가 절감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SDS의 IT서비스 신사업 성장은 올해도 진행형"이라며 "스마트팩토리에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 증가가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S의 올해 IT서비스 매출은 지난해보다 11.1% 늘어난 6조283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은 약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SDS의 계열사와 대외 고객사가 모두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늘리고 있어 삼성SDS의 꾸준한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S가 네트워크, 장비, 서버 모니터링 등 작업에 활용되는 인력을 무인 시스템으로 대체하며 원가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SDS는 꾸준한 매출 증가에 이어 신사업의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며 "단기적 성장이 아닌 앞으로 더 돋보이는 성장이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삼성SDS가 3조7천억 원에 이르는 순현금을 활용해 인수합병을 추진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SDS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9350억 원, 영업이익 964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