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장세주 구속, 동국제강 경영공백 현실화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5-07 02:2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리고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장 회장은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또 다시 횡령액 일부를 변제하며 구속을 피하려 했지만 이번에 통하지 않았다. 장 회장의 구속으로 동국제강은 경영공백 우려가 현실화했다.

  장세주 구속, 동국제강 경영공백 현실화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승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7일 “보완수사 등을 거쳐 추가로 제출된 자료까지 종합하여 볼 때 주요 범죄혐의에 대해서 상당한 정도로 소명이 이뤄진 점, 구체적 증거인멸의 정황이 새롭게 확인된 점 등에 비춰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장 회장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달 장 회장에 대해 200억 원대 횡령과 100억 원대 배임, 800만 달러 상당의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당했다. 그 뒤 검찰은 보강수사를 진행해 지난 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당초 적용했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상습도박, 국외재산도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에 배임수재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보강수사 과정에서 장 회장이 철강 대리점업주로부터 5억 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과 고급 외제차 등을 받은 점과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파철을 무자료로 거래하는 과정에서 12억 원의 횡령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장 회장은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구속을 피해보려고 횡령액 12억 원을 추가변제했다. 장 회장이 파철 무자료 거래로 횡령한 것과 같은 금액이다.

장 회장은 지난달 28일 첫번째 영장실질심사를 5시간 앞두고 국내 횡령 자금 106억 원을 무통장입금 방식으로 변제하며 구속을 면해 논란이 됐다.

장 회장이 12억 원을 추가변제함으로써 그가 회사에 갚은 돈은 전체 혐의 액수 210여억 원 가운데 118억 원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지난 6일 영장실질심사에서 장 회장이 참고인으로 조사받는 회사 임직원에게 진술거부를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발부로 장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수사과정에서 단서가 나온 비리혐의를 추가로 수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