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4-10 09: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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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SK텔레콤 주가는 24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때문에 SK텔레콤 주가가 급격한 조정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서는 주가 조정 때마다 SK텔레콤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4월 이후 5G 가입자 수가 늘어나면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현재 5G 가입자 동향이 좋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5월 말 이후에는 이동전화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올해 3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리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6월 중간배당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일부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이익이 급감하면서 중간배당 감소를 걱정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며 “장기적으로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SK하이닉스는 배당성향을 높일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SK하이닉스 배당금 증가로 중간배당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고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장기적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말배당도 지금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로 SK하이닉스 지분 20.7%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을 위한 자금 마련의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SK하이닉스 배당이 활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