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사용자와 매출액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 주가 오른다", '리니지M' 업데이트 뒤 매출 늘어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0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7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9일 49만6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M은 3월6일 ‘이클립스’를 업데이트한 뒤 이용자 수가 2017년 4분기 수준으로 회복됐고 하루 매출액도 급증했다”며 “하루 매출액의 증가세가 일시적이지 않고 장기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리니지M의 이용자 수는 이클립스 업데이트 이후인 3월 기준 20만 명에 가까워지면서 2월보다 50% 정도 늘어났다. 2분기 매출액 예상치도 2580억 원으로 1분기 추정치 2410억 원보다 7%가량 많다.

엔씨소프트가 3월6일부터 월정액 과금제 개념의 아이템 ‘용옥’을 5만5천 원에 팔기 시작하면서 무료 사용자의 유료 전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M 사용자의 90%에 해당되는 무료 사용자 가운데 상당수가 3월 기준으로 용옥을 구매하는 과금 사용자로 전환했다고 해석된다”며 “이를 고려하면 3월에 나타난 리니지M의 하루 매출액 증가가 장기 추세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다른 3D 모바일 다중접속 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지분율이 49.46%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고 블랙록과 국민연금 등의 기관투자자도 엔씨소프트 주식을 사들인 점 등도 호재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기존 게임만으로도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넥슨의 인수합병 가치가 150억 달러로 보도되는 등 크라우드게임시장이 부각된 이후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회사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매출 3880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을 올려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에는 매출 4590억 원, 영업이익 1580억 원을 거둬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에 리니지M의 3~4월 업데이트와 용옥의 판매 효과가 반영된다”며 “3월27일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리마스터가 업데이트됐고 5~6월로 예정된 리니지M의 일본 유료화 매출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