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4-09 12: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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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5G통 신 가입자 유치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3분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LG유플러스 주가가 2분기 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LG유플러스가 5G 가입자 유치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라며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3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제한요금제’와 ‘과열 경쟁’의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지금 시점을 비중 확대의 적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6일까지 2만5천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가입자당 평균매출의 3분기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1분기에 LTE 무선 가입자 순증(22만 회선 이상)을 이뤄내는 등 가입자 유치 경쟁력에 대한 검증은 이미 이뤄졌다”고 봤다.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6만 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는 5만5천 원~9만5천 원으로 구성돼 있으나 대부분 신규 고객은 8만5천 원 요금제 이상을 선택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8만5천 원 요금제 이상이 연말까지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프리미엄(9만5천 원) 요금제는 지니뮤직을 추가로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유플러스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6만 원대 초반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LG유플러스는 2분기 안에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과 주가는 가입자당 평균매출 추세에 100% 동조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