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 의료관광협회 MTA에서 발행하는 의료잡지 ‘메디컬투어리즘’에 따르면 척추 전문 병원 우리들병원은 ‘의료 관광객을 위한 세계 10대 병원’에 올랐다.
▲ 이상호 우리들병원 원장.
메디컬투어리즘은 온·오프라인에서 발행되는 격월간지로 한해 구독자가 세계 90개 나라에서 30만 명을 넘는다.
의료관광을 위한 세계 10대 병원을 선정하기 위해 의료진을 포함한 각 분야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환자들의 병원 이용후기, 의료 서비스 수준, 의료비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심사했다.
세계 10대 병원에는 한국의 우리들병원 외에 태국 범룽랏 병원, 싱가포르 글랜이글즈 병원, 말레이시아 프린스 코트 메디컬센터 등이 포함됐다.
MTA는 “한국의 우리들병원은 최소 상처에 중점을 둬 척추 수술을 한 해 2만여 건 시행하고 있다”며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호텔급의 입원실, 외국인 보험 서비스 등 차별화한 외국인 환자 전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들병원은 2008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MTA의 ‘세계 10대 병원’에 선정됐다.
미국 의료관광평가협의회 MTQUA에서도 ‘세계 10대 병원’에 4차례 올랐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원장은 “각급 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국제기구에서 세계 최고의 국제병원으로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해외 환자는 대부분 척추질환을 그들의 나라에서 해결하지 못해 스스로 논문을 찾아보거나 주치의의 소개를 받아 우리들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8일까지 우리들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30개 나라에서 1만5330명에 이른다.
2014년 외국인 환자가 2013년보다 33% 늘어난 뒤로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들병원은 2005년부터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담센터를 설립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