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회가 6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 앞에서 이동봉사약국을 운영하는 모습. <약사회> |
김대업 약사회장이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서 이동식 약국을 운영하며 이재민들에게 무료로 의약품을 공급했다.
대한약사회는 5일부터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봉사약국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 회장은 차량을 활용한 이동봉사약국이 이번 산불 피해에 대처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산불이 강원도 여러 지역에 걸쳐 확산됐고 이재민들이 머무는 곳이 흩어져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
6일에는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의 산불 대책본부 현장을 방문해 필요한 의약품을 논의하는 등 이동봉사약국 현황을 살피기도 했다.
김 회장은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에 이동봉사약국 시스템을 갖추고 산불 피해상황이 끝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동봉사약국은 약사회 강원지부 회원들을 주축으로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교대근무로 운영된다.
김 회장은 “약사회는 세월호 참사 때도 봉사약국을 운영했다”며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약사회가 해야 할 일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